영국 밴드 샤카탁이 K-pop 그룹 뉴진스의 곡 '버블 검'에 대해 저작권 침해를 주장하며 손해배상을 요구했습니다. 18일, 영국 와이즈 뮤직 그룹은 지난 6월 중순, 어도어와 모회사 하이브, 한국음원저작권협회, 소니뮤직퍼블리싱홍콩리미티드 등에 공식 항의서를 전달한 사실을 알렸습니다.
샤카탁 측은 국내 법무법인을 선임해 "뉴진스가 녹음해 현재 사용 중인 '버블 검'이라는 곡이 샤카탁의 '이 지어 새드 댄 던(Easier Said Than Done)'을 무단으로 사용해 저작권을 위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버블 검 사용 중지 및 손해배상 조치를 즉각적으로 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한, 샤카탁 측은 "사용 중지, 수익의 보고, 권리자의 변경, 서면 보장, 손해배상 등의 내용이 포함된 조치를 요구한다"고 덧붙이며 뉴진스의 '버블 검'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는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6월 17일 샤카탁 측에서 보내준 내용 증명에 대해 버블 검 작가 퍼블리셔의 법무팀에서 6월 21일 회신했다"며 "버블 검은 샤카탁의 곡을 무단 사용하지 않았다. 이에 대한 공신력 있는 분석 리포트를 제출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어도어는 이어 "샤카탁 측에서는 이에 대해 리포트를 곧 제공하겠다고 답변했으나, 아직까지 리포트는 도착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표절을 입증할 리포트를 문제 제기 당사자가 제출해야 한다. 샤카탁 측의 대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표절 논란은 뉴진스와 샤카탁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의 전개에 많은 팬과 음악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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