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어벤져스' 시리즈로 마블 복귀 확정!

by 섬머지아 2024. 7. 29.
반응형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아이언맨으로 활약했던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4년 만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로 돌아옵니다.

27일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와 피플에 따르면, 마블 스튜디오는 샌디에이고 코믹콘 패널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2026년 5월 개봉될 '어벤져스: 둠스데이'와 2027년 5월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에 악당 닥터 둠 역으로 복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영화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연출한 루소 형제가 다시 지휘봉을 잡습니다. 루소 형제는 MCU에서 네 편의 영화를 연출하며 큰 성공을 거둔 바 있습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2008년 '아이언맨'으로 MCU의 첫 발을 내디뎠으며, 이후 11년 동안 '아이언맨2', '아이언맨3', '인크레더블 헐크', '어벤져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스파이더맨: 홈커밍',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 등 10편의 마블 영화에서 아이언맨 역을 맡아 열연했습니다. '아이언맨' 시리즈는 MCU 역대 최고 수익을 올렸으며, 다우니는 그 과정에서 5천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다우니는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아이언맨 역할을 그만두었으나, 마블은 다우니의 빈자리를 채울 적임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의 복귀는 마블 팬들에게 큰 의미를 갖습니다. 다우니는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깜짝 등장해 "새로운 캐릭터지만 작업은 똑같다"며 "난 복잡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걸 좋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다우니는 올리브색 망토를 두른 20여 명의 남자들이 닥터 둠과 비슷한 가면을 쓰고 무대에 오른 가운데 등장했습니다. 조 루소는 "닥터 둠을 영화에서 선보이려면 모든 스토리에서 가장 복잡하고 재미있는 캐릭터여야 한다"며 "우리가 이것을 하려면 세계 최고의 배우가 필요하다"고 소개했습니다.

 

조 루소의 소개와 함께 녹색 정장을 입고 가면을 쓴 남자가 무대 앞으로 나와 가면을 벗었습니다. 다우니의 등장에 6,500명의 관객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다우니는 최근 인터뷰에서 마블 복귀에 대해 열려 있다고 말했으나, 팬들은 그가 아이언맨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다우니가 악당 빅터 폰 둠으로 돌아오면서 마블 팬덤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날 다우니는 자신의 SNS에 "New mask, same task"라며 새로운 마스크를 바라보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팬들은 "정말 눈물이 납니다. 그가 빌런으로 돌아왔다", "정말 최고다", "혼란스럽긴 하다", "복잡한 감정이 든다", "돌아와줘서 고맙다", "돌아온 걸 환영한다" 등 따뜻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아이언맨의 죽음을 다룬 바, 마블 스튜디오의 케빈 파이기는 작년 12월 "우리는 그 순간을 간직하고 다시는 그 순간을 건드리지 않을 것이다"며 "우리는 수년간 노력해 그 순간을 이뤘고, 어떤 식으로든 아이언맨의 죽음을 취소하고 싶지 않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언맨이 아닌 MCU의 새로운 악당으로 돌아와 팬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그의 복귀가 마블 세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가 모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