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대비 방역 당국의 감염병 예방 및 건강 관리 지침

2024 파리 올림픽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올림픽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대 규모의 군중이 모이는 행사로,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지역에서 유행 중인 백일해 등 호흡기 감염병과 온열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질병 관리청 제공

방역 당국의 주요 발표 내용

1. 주요 감염병 정보 및 예방수칙 안내: 질병관리청은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참석하는 선수단과 방문자들에게 프랑스 및 유럽 지역의 주요 감염병 정보와 예방수칙을 안내했습니다. 현재 프랑스와 유럽에서는 홍역과 백일해 등 호흡기 감염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기온 상승에 따른 모기 증가로 뎅기열 같은 모기 매개 감염병과 온열질환에 대한 주의도 필요합니다.

 

2. 온열질환 예방: 열사병과 열탈진은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럼증,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물 자주 마시기, 양산·모자로 햇볕 차단하기, 더운 시간대 활동 자제, 충분한 휴식 등을 권장합니다.

 

3. 예방접종 권고: 특히 홍역과 백일해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A형 간염, 홍역,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추가 접종이 필요한 경우 예방접종을 권장합니다.

 

4.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 뎅기열처럼 모기가 옮기는 감염병을 막기 위해 모기 기피제와 밝은색 긴팔 상의 및 긴바지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유용합니다.

 

5. 개인위생 수칙 준수: 손 씻기, 기침 예절, 의심 증상 시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 또한 익히지 않은 음식 피하기, 물 자주 마시기, 햇볕 차단, 더운 시간대 활동 자제 및 충분한 휴식 취하기 등이 포함됩니다.

 

6. 빈대 예방: 공중숙박시설을 이용할 때는 빈대에 대한 주의도 필요합니다. 의류는 고온세탁이 가능한 것으로 준비하고, 소지품은 비닐팩에 보관해 빈대 유입을 막아야 합니다. 숙소에서 여행 가방은 바닥이 아닌 선반에 보관하고, 침대 매트리스 가장자리나 솔기를 확인해 빈대가 보이면 새로운 객실을 요구해야 합니다. 귀국 후에는 의류를 60도 이상 고온에서 세탁하고 건조해야 합니다.

 

7. 귀국 후 주의사항: 귀국 후 발열이나 발진 등의 증상이 발견되면 공항 검역관에게 신고해 필요한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귀국 후 수일 이내에 발열, 발진, 근육통, 설사, 구토, 기침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고,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최근 여행지를 알린 후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무관중으로 치러진 직전 하계올림픽과 달리, 8년 만에 대규모 관중이 참여한다"며 "선수단이 무사히 경기를 치르고, 관람하는 국민 또한 안전하고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권고한 예방접종과 감염병·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잘 확인하고 준수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2024 파리 하계올림픽·패럴림픽대회 개요. 질병청 제공

 

질병관리청은 대회가 종료될 때까지 파리 하계올림픽·패럴림픽 감염병 대책본부를 운영하며, 관련 감염병 발생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입니다. 감염병 예방수칙과 증상 발생 시 대처방안 안내 등 감염병 예방·관리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올림픽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모두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2024 파리 올림픽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