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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퀄컴과 손잡고 차량용 메모리 시장 본격 진출

by 섬머지아 2024.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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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자동차 산업에서도 한 발짝 더 나아가며 퀄컴의 차량용 솔루션에 자사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협력은 삼성전자가 퀄컴의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솔루션에 탑재되는 LPDDR4X 메모리 인증을 획득하면서 이루어졌는데요, 이는 양사 간 첫 번째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퀄컴의 프리미엄 차량용 플랫폼에 최대 32GB의 LPDDR4X 메모리를 공급하게 됩니다. 이 메모리는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IVI란 차량 상태, 길 안내 등 운행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까지 더해진 시스템을 말하죠.

 

삼성전자 측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되는 LPDDR4X 메모리는 극한의 온도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AEC-Q100 품질 기준을 충족하며, 영하 40도에서 영상 105도까지의 다양한 환경에서 탁월한 내구성을 보장한다고 합니다. 이는 프리미엄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돕는 핵심 요소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삼성전자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차량용 메모리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는 것입니다. 올해부터는 차세대 제품인 LPDDR5 메모리도 양산에 들어가며, 이 제품 역시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성장하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조현덕 상무는 "경쟁력 있는 메모리 설계·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차량용 D램과 낸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며, "퀄컴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전장(자동차 전자장비) 업체를 장기적으로 지원하고,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자동차 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게 되었으며, 퀄컴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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