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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로또 청약' 접수 폭주로 마감 시간 연장

by 섬머지아 2024.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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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현지시간), '로또 청약' 일정이 겹치면서 청약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되자 한국부동산원이 접수 마감 시간을 오후 11시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청약홈' 개설 이후 처음으로 접수 마감 시한을 연장한 사례입니다.

이날 오전부터 수십만 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청약홈 홈페이지는 접속 장애 상태에 빠졌습니다. 한때 청약 대기시간이 692시간, 대기자가 249만 명에 달할 정도로 접속자가 폭주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양천구 신정동 '호반써밋 목동',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등 인기 단지들이 같은 날 청약 접수를 받으면서 발생했습니다.

 

특히 '래미안 원펜타스'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당첨 시 약 20억 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며, '동탄역 롯데캐슬' 84㎡도 약 10억 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됩니다. 또한, '호반써밋 목동'의 계약 취소 물량 2가구에 대한 청약도 진행되었는데, 84㎡ 기준 분양가가 7억 9863만 원으로 약 5억 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됩니다.

 

이에 한국부동산원은 청약 서비스의 원활한 제공을 위해 이날 청약 접수 중인 단지의 접수 마감 시간을 기존 오후 5시 30분에서 오후 11시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동탄역 롯데캐슬(무순위)'의 경우 청약 접수일을 기존 29일 하루에서 30일까지 연장했습니다.

또한, "접수 마감 시간 연장은 이날 한정으로 운영하며, 익일부터는 기존 접수 시간(오전 9시~오후 5시 30분)과 동일하게 운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접수 마감 시간 연장은 청약 시장의 열기를 반영하는 동시에, 많은 예비 청약자들이 공정하게 접수할 수 있도록 한 조치로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인기 청약 단지의 일정이 겹칠 경우, 이러한 상황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어 대비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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