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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리사, 태국에서 뮤직비디오 촬영하며 통 큰 보상 제안

섬머지아 2024. 7. 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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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가 태국 방콕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하며 인근 상인들에게 통 큰 보상을 제안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입니다.

 

지난 7월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리사가 신곡 ‘록스타’(Rockstar)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방콕 차이나타운인 야오와랏 거리를 점유하며 인근 상인들에게 2만 밧(약 75만원)의 보상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태국의 한 달 치 급여를 상회하는 금액으로, 상인들에게는 상당한 금액입니다.

리사는 지난 5월 3일 새벽 2시부터 5시까지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야오와랏 거리를 완전히 폐쇄했습니다. 촬영으로 인해 인근 가게들은 영업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리사는 이러한 불편을 감수해준 가게 주인들에게 보상금을 제안했으며, 통행에 불편을 겪는 행인들에게도 1000밧(약 3만7000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록스타’ 뮤직비디오는 6월 28일 유튜브에서 공개된 후 24시간 만에 조회 수 3240만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영상에는 리사가 인적이 드문 차이나타운 길 한복판에서 홀로 서 있거나 댄서들과 함께 군무를 추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사진출처=리사 인스타그램]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후 해당 거리에는 태국 팬들과 외국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이에 태국 관광청과 방콕시는 해당 거리를 도보 관광 코스로 만들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방콕 시장 찻찻 싯티판은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야오와랏을 선택해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어준 리사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리사는 태국 북동부 부리람 지역 출신으로, 태국 내에서 '국민 영웅'으로 대접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태국 수안두싯대학이 73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유력 정치인을 제치고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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