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네 삼둥이, 10년 만에 '유퀴즈'로 돌아오다
전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송일국의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가 10년 만에 다시 방송에 출연하여 흐뭇한 근황을 전했습니다.
3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는 송일국과 그의 세 쌍둥이 대한, 민국, 만세가 게스트로 등장했습니다. 10년 전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후 처음으로 함께 출연한 세 쌍둥이는 훤칠한 170cm의 키와 280mm의 발 사이즈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대한, 민국, 만세는 등장부터 조세호보다 큰 키로 시선을 집중시켰습니다. 특히, 만세는 민국보다 12kg이 더 나간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세 쌍둥이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의 기억을 나누었습니다. 대한이는 "그때 먹었던 만두 맛밖에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고, 민국이는 친구들이 옛날 방송 화면을 보여주며 놀리기도 한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송일국은 "10년 만에 방송에 나오는 것 같다"고 말하며, 당시 아이들의 옷을 직접 챙기고 제작까지 했던 일화를 전했습니다. 군복은 광장시장에서 원단을 사서 직접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는 "맨날 검은 티셔츠를 입고 나왔다"며 너털웃음을 지었습니다.
송일국은 "태교를 믿지 않는다. 뱃속에서 똑같이 했는데 다 다르다"고 말하며 세 아이의 개성을 설명했습니다. 만세는 민국이를 "엄마파"라고 했고, 대한이는 "몰래 태블릿 PC를 쓸 때가 있는데 민국이 이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삼둥이는 삼둥이로 사는 장점과 단점을 이야기하며 "지겹지 않다"며 "선물을 3배로 받는다"고 했지만, "용돈이 적고 싸움이 많다"고도 털어놓았습니다.
삼둥이는 각자의 꿈을 이야기하며 만세는 "아버지의 꿈을 이어 홍대 미대에 가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고, 민국은 "카이스트에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대한이는 아직 진로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송일국은 삼둥이에게 "대한, 민국, 만세 태어나줘서 고맙고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사랑한다"고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삼둥이는 "전국의 랜선 이모 삼촌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에 화답했습니다.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사랑받는 삼둥이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흐뭇한 미소를 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