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첫날부터 롤러코스터? M83, 따상 실패에도 공모가 1.4배 기록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 M83이 22일 코스닥에 상장하며 첫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영화와 드라마의 시각 효과를 담당하며 주목받은 M83은 상장 첫날부터 큰 변동성을 보였는데요, 공모가 대비 39.38% 상승한 22,300원으로 장을 마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따상 실패, 그래도 공모가 1.4배로 마감
M83은 장 초반 공모가 대비 60%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지만, 장중 242.50%까지 급등하며 ‘따상’을 넘어서 ‘따따블’에 도전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장 막판 하락세를 그리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결과적으로 M83은 공모가 16,000원에서 22,3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이는 공모가의 약 1.4배에 해당합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주목
M83은 이날 코스닥에서 거래대금 2조 2,837억 원으로 단연 1위를 기록했습니다. 거래량도 5,656만 주를 넘기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이는 상장 첫날이라는 점에서 M83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잘 보여줍니다.
VFX 업계의 떠오르는 강자, M83
2020년 설립된 M83은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한산: 용의 출현, 승리호 등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한 VFX 스튜디오입니다. 또한, 드라마 빈센조와 스위트홈2 등의 작업을 맡아 특수효과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특히 물, 바다, 크리처 등의 고난도 작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M83은 연구개발 인력을 대거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됩니다. 작년 기준으로 매출액은 421억 원, 영업이익은 44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재무 성과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관과 일반 청약에서도 뜨거운 관심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024.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인 16,000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이어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638.05대 1의 경쟁률로 약 1조 9,142억 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아 투자 열기를 증명했습니다.